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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미국의 경우에서 보듯이, 정확한 기상 관측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갖고 있는 기상 장비 가운데 상당수가 제 구실을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태풍과 호우를 감시하는 관악산 기상레이더 관측소입니다. 신형 레이더로 교체하기 위해 지난 해 7월부터 관측중단 상태입니다. 그나마 석달 전 교체한 새 레이더는 성능 미달로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박기원(관악산 기상관측소장):"우리가 원하는 성능대로 자료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불합격된 것이군요) 불합격됐습니다." 부산 구덕산 기상레이더도 같은 이유로 사용 중단입니다. 태풍이 발생하는 요즈음 수도권과 태풍 주경로인 대한해협을 관측하는 레이더들이 무용지물인 셈입니다. 지역단위 기상관측을 위해 전국 540여 곳에 설치해 놓은 자동기상관측장비 AWS는 잦은 고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5년동안 천 7백회나 됩니다. 기상청은 장비불량에 따른 예보 차질, 특히 레이더 성능 미달은 문제라면서도 뾰족한 대안이 없습니다. <녹취>박광준(기상청 관측국장):"시간 많이 걸리지만 정부예산체계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교체 어렵다." <녹취>강성종 열린우리당 의원(과기정통위):" 인명피해가 관계된 기상 분야는 총액 예산제가 도입돼서 사전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런가하면 우리가 빌려쓰는 일본 기상 위성의 자세 불안정으로 수신정보가 불량한 상태이고 올해 새로 도입한 수퍼컴퓨터 2호는 벌써 40차례 이상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기상 예보 체제의 작은 헛점도 곧바로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