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실험실 화재 대피 소동 _재미있는 픽업 라인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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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강원대학교의 실험실에서 불이 나 학생 수십 명이 한밤중에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이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건물 3층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불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실험실 내부와 실험기기는 모두 불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소방관 50여 명이 출동했지만 실험실 내부에 화공약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화재가 일어난 시각은 어젯밤 11시 40분쯤, 23살 이 모군 등 학생들이 실험하고 있던 3층 농화학실험실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습니다. 불이 옆 연구실로 순식간에 번지면서 학생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4층에 있던 24살 손 모군 등 학생 2명은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학교측은 실험기기 결함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 관계자: 전기 합선이나 과부하죠. 과부하가 걸리면 합선이 됩니다. ⊙기자: 하지만 경찰은 실험을 하던 학생들의 과실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