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부상 비밀 방중 까닭은? _캔디카붐은 돈을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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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강석주 외무성 부상이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하고 있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6자회담 향방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강석주 북한외무성 제1부상은 내 핵문제를 사실상 총괄하는 인물입니다. 이런 강석주의 위상은 북한의 6자회담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마지막 단계에 중국과 이를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강석주 부상은 이미 우다웨이 부부장, 닝푸쿠이 북핵대사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번 방문이 후진타오 주석의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 조율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즉 후 주석의 방문에 맞춰 6자회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중국의 체면을 세워주는 동시에 북한은 후 주석의 답방으로 회담 참가에 대한 명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근식(경남대 교수): 6자회담과 핵문제에 대한 특단의 결정들을 정리할 필요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아마 이례적으로 강석주 제1부상이 가서 중국과 긴밀한 특단의 결정을 놓고 협의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추측이 됩니다. ⊙기자: 또한 6자회담 북한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베이징을 통해 제3국을 방문한 것 같다는 정황이 포착된 점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최근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 6자회담이 군축회담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일본 배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석주 부상의 비밀 방중은 그 성과에 따라 6자회담 재개의 촉매제가 될 수도 있고 회담 지연의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평가입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