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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 이남의 남부지역도 물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농민들은 모내기를 경쟁적으로 서두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연기군 남면들녘. 계속되는 가뭄 속에서도 모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까지 전국의 모내기 실적은 25%, 강원도와 경기도는 이미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못자리 설치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었으나 모내기는 오히려 이틀 정도 빠릅니다. 물부족이 심각해지자 농민들이 경쟁적으로 모내기를 서둘렀기 때문입니다. ⊙서천경(농민): 앞으로 일주일 사이면 물이 떨어지는 데가 많으니까 그 사이에 모를 심으려고 하는 사람이 서로 너도나도 물 때문에 싸우는 사람이 많죠. ⊙기자: 그러나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은 제때 물대기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갈수록 물이 마르기 때문입니다. 마을의 젖줄인 이 농사용 우물이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논은 땅이 메말라 지금부터 물을 대더라도 영농 적기를 놓칠 수밖에 없습니다. 양수기로 물을 퍼올리지만 지하수마저 줄어 물줄기가 신통치 않습니다. ⊙임대수(농민): 논 세 마지기 600평인데 열흘 이상 뿜어야 모내기가 될 것 같애요. ⊙기자: 계속된 가뭄으로 농민들의 마음도 대지와 함께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