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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10대 학생이 또 다시 교사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혀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장난감 총을 들고 있던 10대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고등학교 뒷편 야산.

이 학교 수학 여교사인 24살의 콜린 리처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학교 2층의 화장실에서는 숨진 교사의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혈흔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이 학교에 다니는 14살 남학생을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조나던 블로짓(사건담당 검사) : "이 학생이 용의자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소년 법정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할지 결정할 겁니다"

학생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으로 인근 공립학교들에는 하루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중학생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교사가 숨진 지 이틀만에 벌어진 일로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장난감 총을 들고 있던 13살 소년이 진짜 총을 가진 것으로 잘못 안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숨진 소년은 플라스틱 총을 갖고 친구 집에 가다 총을 내려놓으라는 경찰의 지시에 응하지 않아 여러 발의 총을 맞았습니다.

경찰은 소년이 갖고 있던 가짜 총이 진짜 AK-47소총과 비슷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바네사 모레노(지역 주민) : "(숨진 학생은) 모든 사람에게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던 아이였는데 이제 가고 없어요. 정말 큰 충격입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경찰의 행위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분노했고 지역 주민들은 무고한 학생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