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문제 합동회의’ 신설 _거기에 피가 묻어있어 상을 받았어_krvip
<앵커 멘트>
일본 자민당이 독도문제와 관련해 합동회의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이 작심하고 독도 분쟁화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한.일 두나라의 마찰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자민당은 독도문제 회의를 열고 역대 외무장관들과, 외교조사회,해양정책 특별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신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민당은 이 회의에서 독도문제는 최종적으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독도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거부하고 있지만 일본은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거부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2일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의 국회 답변서를 각의에서 채택했습니다.
또 지난 11일 열린 부 장관 회의에서는 교과서에 일본의 영유권을 단호하게 주장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역할을 분담해 독도 분쟁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앞으로 한.일 양국의 마찰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