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주유상품권 10억원 어치 위조 _시간 절약 바루에리 전화_krvip

가짜 주유상품권 10억원 어치 위조 _동물 게임에서 이길 것 같아_krvip

⊙앵커: 위조 주유상품권 10억여 원어치를 만들어서 시중에 유통시킨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내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현금 대신 위조상품권을 지불해 봤습니다. 하지만 주유원은 아무런 의심 없이 상품권을 받습니다. ⊙주유원: (손님이) 상품권을 주면 저희는 모르기 때문에 그냥 받는 경우가 많죠. 잘 모르죠, 저희도... ⊙기자: 경찰에 붙잡힌 33살 김 모씨도 바로 이 점을 노렸습니다. 김 씨가 위조한 상품권입니다. 인쇄상태가 깨끗한 데다 상품권 일련번호부터 정유사 인장까지 대부분이 진짜처럼 똑같습니다. 위조된 상품권 10억원어치입니다. 김 씨는 이 상품권을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서 위조했습니다. 김 씨가 상품권 위조에 손을 댄 것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카드빚 때문입니다. ⊙김 모씨(용의자): 처음에 카드빚이 생겨 막아보다가 사채에 손대게 되고 그러다 이렇게 됐습니다. ⊙기자: 김 씨는 이런 위조주유권을 금융회사에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거나 상품권 판매업자에게 팔아 모두 7억 9000여 만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위조상품권은 정품과 달리 정유사 마크에 홀로그램이 없고 상품권 우측 상단이 잘려있지 않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유가증권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김 씨가 만든 위조상품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