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은 리필이 안됩니다”…원산지 속인 ‘무제한 고깃집’_돈을 벌기 위해 팔 수 있는 제품_krvip

“양심은 리필이 안됩니다”…원산지 속인 ‘무제한 고깃집’_포커하우스에 필요한 서류_krvip

<앵커 멘트>

저렴한 가격으로 무한정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무한 리필 고깃집'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부 가게가 고기 원산지를 속여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성남시의 한 무한 리필 고깃집을 점검합니다.

식당 뒤 냉장 시설의 보관함 마다 썰어놓은 고기가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 고기가 어디서 왔는지 원산지 표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식당 종업원 : "기존에 있던 직원분이 모르고 (안 했어요)..제가 지금 지시를 해서..."

고양시의 또 다른 무한 리필 고기집...

메뉴판에는 한우 갈비살을 판매한다고 돼 있는데...

막상 거래 명세표를 보니 갈비살은 전부 미국산입니다.

1kg에 2만원 선인 미국산 소갈비살을 1kg에 5만원 가량인 한우 갈비살로 속여 손님들에게 내놓았던 겁니다.

이처럼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식당 21곳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최근 도내 고기 무한 리필 전문식당 100곳을 점검한 결괍니다.

<인터뷰> 이계웅(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3팀장) : "전담 단속기관의 부재와 야간영업으로 인해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경기도 특사경은 무한 리필 고깃집에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납품한 공급업체 4곳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