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21.4㎞’ 인천대교 오늘 개통식 _안전한 배팅하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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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왕복하면 마라톤 코스가 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 인천대교가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세계적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길고, 세계에서 6번째로 긴 다리, 인천대교. 지난 2005년 7월 첫삽을 뜬 이후, 4년 4개월만에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총 공사비 2조 4천억 원, 투입인원 145만 명. 교각수만 2백 75개. 총길이 21.38km로 왕복하면 바로 마라톤 코습니다. 다리 중심에 있는 주탑 2개의 높이는 63빌딩과 비슷한 238.5 미터. 2백 8개의 케이블이 지탱하고 있는 탑과 탑사이 길이는 8백미터로 다리 아래로 대형선박 2척이 동시에 통과할 수 있습니다. 10만톤급 선박이 부딪혀도 안전하도록, 교각 주위엔 38개의 충돌방지공을 국내 처음으로 설치했습니다. <인터뷰>조성민(인천대교 기술지원팀장) : "크게는 2천5백톤, 100미터짜리 상판을 지상에서 만들어 바지선으로 옮겨 해상크레인으로 들어올려 맞추는 방식으로 서해대교보다 4배 기간을 앞당겼다." 수명 100년 이상으로 설계된 인천대교는 영국 건설전문지가 뽑은 경이로운 10대 건설에 들기도 했습니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5500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경기 남부에서 인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40분 이상 짧아집니다. 장대한 규모에 건축미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관광효과도 기대됩니다. 오늘 개통식에 이어 내일과 모레는 개통기념 걷기대회와 자전거대회가 열리고 본격적인 차량 통행은 오는 19일 0시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