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미국에선 1/3 가격”…소비자 불만_레이크 카지노 워터파크 및 스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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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달들어 시행된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발이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국에서 최신 갤럭시 노트를 구입하는데 3백달러에 불과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다시 술렁였습니다.

온라인 청원운동까지 시작됐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형 이동통신사 사이트 입니다.

이곳에 올라온 갤럭시 노트4의 신규 구입비는 2년 약정때 300달러 우리돈 32만원에 불과합니다.

보조금을 최대한 받았을 때 80만원이 넘는 국내 구매가의 1/3수준입니다.

출고가도 825달러 우리돈 87만원대로 국내 출고가 95만대 보다 더 쌉니다.

LG전자의 G3 역시 2년 약정할 경우 200달러, 21만원 정도지만 국내에서는 70만원이 넘습니다.

보조금 규제가 전혀 없는 미국과 단순 비교하긴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가격 차이에 소비자들은 잇달아 불만을 제기합니다.

단통법에서 막판에 분리공시제도가 빠져 제조사의 지원액을 알 수없다보니 의혹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환 (서울 마천동) : "소비자가 사는 금액이 높아지니까 난감하다, 인터넷도 알아보니까 해외에서는 더 싸게 팔리고 있는데 소비자를 위한 단통법인지 의문스럽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사이트에는 불만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급기야 일부는 단통법을 폐지하자는 온라인 청원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기며 유통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최원식 (휴대전화 판매점 대표) : "터무니없이 부족한 보조금때문에 실망들을 많이 하고 돌아갔고요. 판매점이나 대리점은 법 시행으로인해 엄청난 혼란과..."

실제로 통신사를 갈아타는 번호이동이 단통법 시행 첫날, 평소의 1/3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