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수출업체 갈등_아스날은 이미 챔피언을 획득했습니다_krvip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수출업체 갈등_안드로이드 게임은 돈을 벌_krvip

<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문제를 놓고 지자체와 중고차 수출 업체들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수출단지 부지를 관광 단지로 개발해야 하니 나가라고 하고 있고 업체들은 이사갈 곳이 마땅치 않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고차 수출업체 400여 개가 모여있는 인천 송도의 중고차 수출단지. 지난해 수출물량은 30만 여대로 국내 전체 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곧 철거될 상황입니다. 올해 10월 착공하는 송도관광단지 개발사업 때문에 부지 사용 허가가 지난해 말 일제히 만료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민원기(중고차 수출업체 사장) : "막막했습니다. 당장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대체부지가 없는데 이런 통보를 받고 나니.." 인천시가 제안한 대체부지는 경인항 아라오토밸리. 하지만 15만 제곱미터의 1차 부지는 이미 분양이 끝났습니다. 2차로 25만 제곱미터를 개발하기로 했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해 단지 조성은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인천시 관계자 : "송도(업체들이) 안 빠져나오니까 (아라오토밸리에) 투자를 안 하고 가만히 있는 상태에요. 거기서 나와야만 돈을 투자하려는 거고" 더구나 업체들은 경인항은 외국 수입상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물류비도 배 가까이 들어 이사를 가더라도 사업성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중고차수출조합 회장 : "전체 조합원을 감당할 수가 없고, 여러 군데서 나줘서 일을 하다보면 상당히 효율이 떨어집니다." 인천시는 송도에서 철수하지 않는 업체들에게 강제이행금을 부과할 방침이어서 중고차 수출 단지 이전 문제를 놓고 지자체와 업체들간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