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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닝 '중독'을 일으키는 변이유전자가 발견됐다.

미국 예일 대학 보건대학원의 브렌다 카트멜 박사는 특정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태닝 중독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습관적 태닝으로 '태닝 의존증'을 보이는 79명과 태닝은 하지만 중독은 아닌 213명의 타액 샘플로 30만가지가 넘는 DNA 변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PTCHD2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태닝 중독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카트멜 박사는 말했다.

'태닝 의존증' 여부는 강한 욕구, 욕구 통제불능, 금단증상 등 일반적인 중독성 행동기준으로 판단했다.

이 변이유전자 발견은 태양의 자외선이든 태닝 베드의 인공 자외선이든 자외선으로 피부를 태우는 것이 마약처럼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생물학적 증거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PTCHD2 유전자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유전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주로 뇌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카트멜 박사는 밝혔다.

최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피부과장 데이비스 피셔 박사는 일단의 쥐들을 매일 자외선에 노출시킨 결과 헤로인 같은 마약이 뇌에 작용해 방출시키는 '쾌감 호르몬'(feel-good hormone)인 베타-엔돌핀의 혈중 수치가 상승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다.

자외선이 어떻게 뇌의 보상중추를 자극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태양의 자외선이 피부로 들어가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기 때문에 자외선 노출을 보상경험으로 받아들이도록 인간의 뇌가 진화했을 수 있다고 피셔 박사는 설명했다.

최근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암 발생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고 있으며 이는 피부암의 일부가 실내 태닝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피부암 중에서도 치명적인 흑색종 발생률은 2011년 현재 10만명 당 23명으로 이는 1975년 이후 3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실험 피부과학'(Experimental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