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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2060년까지 최대 2.2도 오를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 더 센 태풍이 올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기상청은 오늘(29일),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와 표층염분 전망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은 화석 연료를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사용하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17.7도인 해수면 온도가 2040년 18.81도, 2060년엔 19.9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서해의 해수면 온도 상승폭은 최대 2.68도로 전망돼 동해와 남해보다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과 함께 강수량도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근해의 해역별 표층염분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승균 기상청 해양기상과장은 "낮아진 표층염분은 밀도차에 의한 해류의 순환을 약화시켜 해수면 온도의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서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의 세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높은 해수면 온도는 태풍에 열과 수증기를 공급해 세력을 강화, 유지시키기 때문입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해수면 온도 상승은 해양위험기상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대기-해양 상호작용을 통해 육상 기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단기적인 예측과 함께 해양 기후변화의 감시, 예측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대한 상세 자료는 기상청 기후정보포털(www.climate.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상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