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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동북부 헤이룽강 유역이 100년 만의 대홍수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로 통하는 국경 세관 6곳이 폐쇄돼 변경 무역이 사실상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러 국경 무역 거점인 헤이허 세관.

누런 흙탕물에 완전히 잠겨 버렸습니다.

한 달 가까이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범람한 것입니다.

헤이룽강 유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되면서 러시아로 통하는 국경 세관 6곳이 이렇게 모두 폐쇄됐습니다.

무역 성수기에 때아닌 거래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펑리(라오허 출입국사무소 관계자) : "여행객들이라도 통과시키기 위해서 러시아 출입국 당국과 협의해 두 시간씩 연장 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중국의 최대 유전도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백여 개의 유정이 물에 잠겨 원유 채굴 작업이 아예 중단됐습니다.

<녹취> 중국 동방TV 보도 : "통행이 불가능해 다음달 중순에나 정상적인 원유 채굴이 가능합니다. 생산량도 2만5천 톤 정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헤이룽강 유역 곳곳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만여 명의 군 병력이 밤낮으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농무부는 극심한 홍수 피해에도 불구하고 동북 지방의 올 가을 농사는 풍년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