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서 새로 구성된 전국의 시교육위원회와 도교육위원회가 오늘 일제히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교육위원회는 명실상부한 심의 의결기구로써 30년 만에 교육 자치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자입니다.
김진수 기자 :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새로 구성된 각 시도교육위원회의 활동은 새 의장단의 선출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오늘 첫 임시회의를 열어 유인종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30년 만에 부활된 교육자치제의 출항신호를 힘차게 울렸습니다.
21명의 교육위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오늘 의장선출 투표에서 유인종 의장은 13표를 얻어 8표를 얻은 장기종 전 충남교육장을 5표차로 앞지르고 새 의장에 당선됐습니다.
유인성 (서울시 교육위원회 의장) :
적극적으로 초액을 개발해서 아이디어를 줘서 행정부가 잘 돌아가도록 하는 것도 제 소신 중에 하나입니다.
김진수 기자 :
이 밖에 각 시도교육위원회도 시도별로 의장단 구성을 마치고 현판식을 가진 뒤 개원식을 치렀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개원축하 메시지를 각 시도 교육위원회에 보내 교육 위원들에게 고장의 교육 참가를 위해 지역사외와 주민 모두의 창조적인 역량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개원한 각 시도 교육위원회는 앞으로 명실상부한 교육과 학위에 대한 심의 의결기구로써 내년 7월 교육감을 선출하는 등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행정업무 전반에 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