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고수 ‘초능력자’ 일본서 리메이크_내 엄청난 턴어라운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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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고수 주연의 영화 '초능력자'(2010)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이 영화 제작사인 영화사 집은 '링' 시리즈를 만든 일본 공포 영화의 거장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판 '초능력자'를 만든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영화를 일본에서 리메이크하기는 '말아톤'(2007) 이후 6년 만이다. '초능력자'는 사람을 인형처럼 조종하는 초능력자 '초인'(강동원 분)과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 '규남'(고수)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영화다. '초인' 역은 영화 '데스노트'와 '배틀로얄' 시리즈,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 없어, 여름'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가 맡는다. 영화 '워터보이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전차남', '백야행' 등으로 이름을 알린 야마다 다카유키가 규남을 연기한다. 프로듀서인 사토 다카히로는 "영화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워 곧바로 한국 제작사에 리메이크 제안을 했다"면서 "숨 막힐 정도의 강렬한 서스펜스, 관객을 흥분시킬 두 배우의 맞대결 등 일본 액션 영화의 새로운 획을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판 '초능력자'의 가제는 '몬스터'(Monster)이며, 이달 중 촬영에 들어가 내년 중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