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민 지원에 농협은 없다 _베타노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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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내 13개 시군에서는 고랭지 채소 재배 농가에 농약값의 절반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대행하는 홍천의 한 농협이 농약값 인상에 따른 추가 비용을 농민에게 떠넘겨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 모씨는 홍천군이 농약 대금의 50%를 지원하는 고랭지 채소 병충해 방제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사업을 대행하는 지역농협에서 지난달에 5만원짜리 농약을 샀는데 이상하게도 2만 5천원이 아니라 만원이나 더 비싼 3만 5천 원을 내야했습니다. <인터뷰> 박덕화(홍천군 내면 창촌리) : "정부지원사업인데 2만 5천 원주고 찾아와야 되는데 (농협에서) 느닷없이 만원을 더 내라고 합니다. 억울합니다." 사정이 이렇게 된건 올초 농약값이 갑자기 2,30% 올랐는데 지역농협이 대비도 안했고 추가 지원조차 홍천군에 요구하지 않은 채 농민들에게 떠넘겼기때문입니다. 2백여 명의 조합원들이 7만 원에서 10만 원씩을 더 부담하게 됐지만 농협 측은 무책임한 말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해당 OO농협 관계자 : "어쨌든 (정부 보조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부분만큼은 혜택을 받으시니까 이해를 하고.." 이 농협은 농약상으로부터 농약을 사들이면서 전체 구입금액의 7%인 3백만여 원을 수수료로 챙겼습니다. 김영준 "현금이 부족한 농업인은 가격이 갑자기 오른 경우에도 외상거래가 가능한 농협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농협중앙회가 나서 환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농협에 대한 농민들의 불신은 이미 뿌리 깊이 박혀 버렸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