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오염지역, 해수욕장 절반은 오염” _죄수는 월급을 받는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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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안 지역의 기름 오염이 사고 넉 달 만에 상당 부분 사라진 것으로 조사돼 정부가 어민들의 조업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수욕장의 절반 가까이가 오염돼 있어 올 여름 개장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항리 앞바답니다. 사고 당시 바닷가를 시커멓게 뒤덮었던 기름때가 이제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의 조사 결과 태안 지역의 바닷물과 퇴적물에 섞인 기름의 농도는 대부분 정상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류의 유해물질 체내 농도도 청정지역에서 잡히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가자, 정부는 태안 지역 어선들의 어업 재개를 전면 허용했습니다. <인터뷰>손재학(농림수산식품부 어업자원관) : "조업지침을 통해서 안전한 수산물만 생산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다만, 패류와 같이 기준치를 초과한 수산물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계속 조업을 제한하고..." 하지만 아직도 갯벌 등 조간대 지역은 오염 정도가 심각한 곳이 남아 있어 마음 놓고 조업에 나설 수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인터뷰>이용기(어민) : "바다가 깨끗하면 산란이 돼서 번식 됐겠지만 되질 않지 기름냄새 때문에 다 죽어 버린다 이거여..." 해수욕장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조사대상 28개 해수욕장 가운데 절반 가까이에서 자갈이나 모래 사이에 낀 유분이 여전히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올 여름 개장 여부가불투명합니다. <인터뷰>김경준(횟집 운영) : "개장했다가 사람 왔는데 기름 들어왔다고 하면 그게 망신이라구, 그래서 염려가 되는 거지..." 정부는 지속적으로 해양 오염 정도를 조사해 장기적인 생태계 복원 계획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