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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자전거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사망자 3명 가운데 2명은 65세 이상 고령자라고 합니다.

그럼 안전 사고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6차선 도로.

자전거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갑자기 나타납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 차량에 부딪히기 바로 직전까지도 자전거는 시야에 보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용환(서울시 성북구) : "특별한 경우 아니면 도로는 잘 안타요. 위험하더라고요, 무서워서..."

올 들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 3명 가운데 2명은 65살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고령자 사망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상 자전거는 '차'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보도에 자전거 도로가 따로 없다면 차도 오른쪽에 붙어 자전거를 타야 합니다.

다만 예외로 13살 미만의 어린이나 65살 이상 노인은 보도에서도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이거 이렇게 누르면 켜지거든요? 몇 번 누르면 모양 바뀌고..."

밤 중에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운전자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LED 등이나 반사 스티커를 붙이는 게 안전을 위해 좋습니다.

<인터뷰> 이교동(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고령자의 경우) 치사율도 상당히 높습니다. 꼭 자전거 타실 때 안전모 착용을 해주십사 하는 걸 말씀드리고..."

경찰은 자전거가 도로를 역주행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지도와 함께 단속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