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젊은층 시위 확산…재투표 청원 3백만 명 참여_텍사스 포커 슬롯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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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된 뒤 영국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퇴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재투표 청원에 3백만 명이 참여하는 등 후폭풍이 거셉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런던을 상징하는 영국 의회의 시계탑 ‘빅벤’ 앞에 청년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유럽연합 EU에 찬성한다' '편견과 배척, 탐욕을 반대한다'는 팻말을 들고 투표 결과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라 킹햄(잔류 지지자) : "스페인 친구가 저와 가장 가까워요. 전 유럽을 사랑합니다. 이 투표에는 전혀 제 뜻을 반영되지 않았어요."

트위터에는 기성 세대가 자신의 안위에 집착한 나머지 미래 세대를 저버렸다는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영국 내 구글 검색어에는 유럽연합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검색어 1, 2위에 오르는 등 갑작스러운 탈퇴 결정에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녹취> 로라 핸포드(잔류 지지자) : "탈퇴에 투표한 사람들은 거짓말에 현혹돼 자신들을 무엇을 위해 투표하는지 모르고 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재투표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에 벌써 3백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런던에서도 독립 후 EU 편입을 위한 청원 운동이 시작되는 등 영국 내 잔류파들의 저항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있을 유럽연합과의 탈퇴 협상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반면 조속한 탈퇴를 촉구한 EU는 영국과 브렉시트 협상을 조율할 테스크포스 책임자로 벨기에 출신 외교관인 디디에 세외를 임명하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