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제3회 서해 수호의 날_포키에서 치킨 게임하기_krvip

“잊지 않겠습니다” 제3회 서해 수호의 날_베타 물고기는 몇 년을 삽니까_krvip

[앵커]

오늘은 서해에서 북한 도발에 맞서다 숨진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로 희생된 54명의 장병.

여기에 천안함 승조원 구조 활동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까지.

이들을 추모하고 국토수호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전사자 부대원 : "언제나 바다를 지키겠다고 궂은일을 도맡아 하던 이용상 하사."]

전사자 부대원들과 참석자들은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55명 용사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숭고한 희생을 기렸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유족들은 합동 묘역을 찾았습니다.

[박정연/故 조진영 중사(천안함) 어머니 :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또래들은 지금 결혼도 하는데. 우리 아이도 있었으면 결혼했을 텐데."]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비롯해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등 7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희망만으로 국가 안보를 느슨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변함없이 서해를 지켜야 하고 또 그럴 것입니다."]

서해수호의 날인 오늘, 대전현충원 외에도 전국 50개 도시에서 기념식과 관련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