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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현충일에는 순국선열에 대한 조의를 표하는 마음을 담아 조기를 게양해야 되는데요, 일반 가정은 물론, 관공서에서조차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시간 무렵 전주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한 동에 90여 가구가 살고 있지만, 태극기를 내건 집은 손가락으로 세야할 정도입니다. 바로 옆 동도 5가구 가운데 1가구 정도만 태극기를 게양했을 뿐입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음성 변조) : "놓친 거죠. 6월6일 현충일에 국기를 달아야된다는 그런 마음, 절박함 같은 것도, 거기에 대한 깊은 생각 이제는 희석돼가는 것 같아요." 아예 태극기가 없는 집도 많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다른 집보고 (태극기)달으라고 했더니, 태극기도 없다고 하네요. 태극기 없으니까 하는 소리죠. 사다 놓아야지…." 같은 시각, 관공서 국기 게양대. 현충일에는 태극기를 깃 폭만큼 내려 조기를 게양해야 하지만 세관도 자치단체 산하 보건소와 수영장 그리고 사업소에도 심지어 학교조차도 태극기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상으로 내걸려 있습니다. <녹취> 전주시 관계자 : "깜빡해버렸네요. 어제 울산에 직원들 데리고 출장 갔다와서 피곤해서 깜빡했어요." 1년에 단 하루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날이지만 가정은 물론 공공기관조차 조기 게양을 외면해 현충일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