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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곳곳에서 이례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의심 환자 두 명이 신고됐습니다.

어제와 그제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 1명과 내국인 1명입니다.

윤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은 피부 병변 등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이는 2명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의심 환자는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입니다.

19일부터 인후통과 수포성 피부병변 증상이 나타났으며, 국내로 입국한 뒤 부산의 한 병원을 찾았습니다.

공항 검역은 그대로 통과했으며 현재 부산의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심 환자는 독일에서 어제 입국한 내국인입니다.

역시 입국 전인 18일부터 두통 증상이 나타났고, 입국 당시에는 미열과 인후통, 피부병변 증상이 있었습니다.

본인의 의심 신고에 따라 공항 격리 시설에서 대기하다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관심'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가 발령된 상태로, 2급 감염병으로도 지정돼 관리 중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5일을 기준으로 42개 나라에서 2천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명률은 3~6%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공기 전파는 흔하지 않은 데다 백신과 치료제 등이 있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992명으로 13일째 1만 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이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