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기밀 자료’ 요청에…외교부 “정부 차원 우려 전달”_빙고 네 모퉁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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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최근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 영업 기밀 자료를 요청한 데 대해, 정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7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최근 사안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관계부처 및 관련 기업과의 협의 아래, 미측에 대해 우리 정부 차원의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구축된 공급망 협력의 이행을 위해 그간 다양한 채널로 긴밀하게 논의해 왔다”면서 “외교부는 여타국 동향 등의 종합적 검토를 거쳐 앞으로도 관련 대응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는 현지시간 지난달 23일 삼성전자와 미국의 인텔, 대만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제조사 관계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45일 안에 재고와 수요, 판매 정보 등을 담은 설문지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국내 반도체 업계는 요청 자료가 방대하고 영업 기밀도 포함돼 있다며 우려를 제기해 왔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 참석 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역본부장은 현지시간 5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양자 회담을 열고, 미국의 요청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