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허셰’ 시범 운행_여성의 근육량을 얻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이달 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오늘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서울 부산의 3배 가까운 세계에서 가장 긴 구간을 4시간 40분 만에 주파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신기자 3백여 명을 태운 중국 고속열차 '허셰'가 상하이를 향해 베이징 남역을 출발합니다. 평균 속도 시속 3백 킬로미터.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350킬로미터. 자타 공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노선 길이도 서울과 부산의 3배에 이르는 1,318킬로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깁니다. 일반 열차로는 꼬박 하루가 걸리는 거리를 4시간45분 만에 주파하게 됩니다. 매년 8천만 명의 승객과 1억 톤이 넘는 화물을 실어 나르게 됩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2,209억 위안, 우리 돈으로 37조 원이 넘는 거액을 쏟아 부었습니다. 중국 건국 이후 최대의 토목공사로 손꼽힙니다. 운임은 제일 싼 일반석이 우리 돈으로 6만 8천 원 정도. 가장 비싼 좌석은 30만 원 가까이합니다. 항공료에 비해 운임이 저렴하고 탑승절차 등이 상대적으로 간편해 항공 승객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달 말일 고속철도를 정식 개통한 뒤 공산당 창당 90주년인 다음달 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