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또 피습…한국인 3명 부상_주식 없이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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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시위대 수백 명이 우리 건설 현장을 습격해 근로자 3명이 다쳤습니다. 방화와 약탈이 계속되면서 현지 우리 기업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리비아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는 천 3백여 명. 이 가운데 동북부에 있는 4백여 명은 시위대에 의해 사실상 고립돼 있는 상황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과 19일, 리비아 데르나의 한 건설 현장에 주민 3백 명이 침입해 숙소에 불을 지르고 차량 등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또 20일 새벽엔 반정부 거점인 벵가지를 비롯한 공사 현장 4곳이 잇따라 습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현지 건설업체 관계자 : "집기류들 가져가고 차량 2대 불타고 (요즘은) 낮에도 상황이 안 좋아서 이동에 제한을 받는다." 게다가 어제 새벽에는 수도 트리폴리 인근의 공사 현장에도 시위대가 난입해 우리 근로자 3명이 다치고, 방글라데시 근로자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녹취>현지 업체 관계자 : "차량 뺏어가는 걸 막은 거죠. 막는 과정에서 저쪽 사람(시위대)가 칼을 써서 자상을 입었어요." 지난달 건설현장 피습 때와 달리 이번엔 반정부 시위대가 습격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 리비아 대사관 관계자 : "저 자신도 여기서 공포심 때문에 말이 지금 정리가 잘 안돼요."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수도 트리폴리까지 시위의 불길이 번지면서 리비아 남서쪽에서 주로 활동하는 대형 건설사들도 경계 근무를 서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