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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동요의 주인공, 백제 무왕의 무덤으로 알려진 전북 익산의 쌍릉에서 올해 4월 사람 뼈가 발견됐는데요.

전문가들이 이 뼈를 분석해봤더니 뼈 주인이 진짜 무왕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제 무왕의 무덤으로 알려진 전북 익산의 쌍릉에서 사람 뼈가 발견된 건 올해 4월입니다.

뼈는 모두 102조각으로, 대왕릉 내부 석실 안의 나무 상자에 담겨 있었습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이 뼈를 현대 과학을 동원해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남성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허벅지 뼈를 이르는 넙다리뼈의 너비가 현대 남성 평균보다도 더 크다는 점.

뼈가 굳는 골화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 등이 근거가 됐습니다.

또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뼈 주인은 서기 620년에서 659년 사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년 이상 재위한 뒤 641년 숨진 무왕의 특성과 거의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이상준/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 : "구조와 규모, 유물의 품격 그리고 국가 위상이나 시대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대왕릉의 주인을 무왕으로 보는 학설이 설득력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문화재청과 연구소 측은 내년에는 대왕릉 옆에 있는 소왕릉 발굴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왕비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소왕릉 내부가 공개되면 서동요의 주인공, 백제 무왕의 존재가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