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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전자기기 기내 반입 금지 조치를 현재 이슬람권 8개 국가에서 유럽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항공사들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지만, 승객 불편, 검색 강화, 화물칸에서의 폭발 가능성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지난 3월 말, 이슬람 8개 국가에 대해 미국행 항공편에, 휴대전화 외 전자기기 반입을 금지하는 조처를 내렸습니다.

미 국토안보부가 이 조치를 일부 유럽국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존 켈리(미 국토안보부 장관) : "만약 테러 위협에 대한 평가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치 확대에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켈리 장관의 비공개 의회 브리핑과 미 국토안보부와 미 항공업계 간 회의가 오늘 잇따라 열렸습니다.

미 정부가 조만간 확대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항공사들은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하루 350편 세계 최대 노선인 유럽발 미국행 운항 항공사들에 타격에 예상됩니다.

미국행 승객만을 위한 별도의 공항 검색대 마련, 미국행 비행기로 갈아타는 승객의 그 이전 항공편에서의 전자기기 반입 금지 등 실질적 문제가 제기됩니다.

노트북 등의 리튬건전지가 화물칸에서 폭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 관광업계는 한 해 천4백만명에 달하는 유럽 관광객의 감소를 우려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전자기기 기내 반입 금지는 오래 시행할 수 없는 조치라며 미 정부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