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사태 ‘통제 불능’…“늦장 대응”_미국에서 의사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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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계속해서 바다로 유출되는 등 사실상 통제불능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무려 2년 6개월 만에 일본 정부가 전면에 나섰지만,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지하수와 섞여 태평양으로 흘러드는 것이 매일 300톤,
저장 탱크가 새면서 지상 오염수 300톤도 바다로 유출된 상황, 운영 회사인 도쿄전력의 총체적인 관리 부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
마침내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원전 사고가 난 지 무려 2년 6개월 만입니다.
<녹취> 모테기(일본 경제산업 장관) : "두더지 잡기 같은 임시방편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 이제부터 국가가 전면에 나서겠습니다."
먼저, 오염수 유출을 막기 위해 차가운 액체를 파이프에 흘려보내 원전 주변 땅을 얼려서 차단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후쿠시마에서 가장 복구 속도가 늦은 7개 마을을 정부가 직접 복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특별회계를 편성한 데 이어 예비비 활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의 연료봉 제거 작업은 앞으로 3년 정도 시간이 더 걸리고, 방사능 유출을 완전히 해결하는 데는 40년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최악의 사태에도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부터 중동을 방문해 원전 설비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국제적인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