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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귀성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고향에 구제역이 발생한 사람들의 절반 가까이가 귀성을 아예 포기하거나 포기를 고민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이 외가인 박현정씨, 명절 땐 늘 가족들과 귀성길에 나섰지만 구제역 때문에 올 설엔 어떻게 할지 고민 중입니다. <인터뷰>박현정(서울시 화곡동) : "할머니께서 기르시는 돼지 이런 거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저희가 가야 될 지 이러 부분은 다음 주 정도에 (결정할 것 같아요.)"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에 구제역이 확산될까 지자체도 걱정입니다. 경남 고성과 김천 등 일부 지자체는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편지를 향우회 등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KBS의 조사 결과 고향에 구제역이 발생한 사람의 15.5퍼센트가 귀성을 포기했고 30.9퍼센트는 귀성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해외여행 수요는 급증해 여행사별로 인기 지역은 예약이 거의 끝났습니다. <녹취> "항공도 그렇고 호텔도 그렇고 다 마감됐거든요." 최장 9일의 황금연휴에다 경기 회복 심리까지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남수현(모두투어 팀장) : "한파 때문에 추웠기 때문에 따뜻한 지역으로 가는 경향이 많아 40퍼센트가 동남아에 집중돼 있습니다" 한반도를 덮친 구제역이 명절 풍속도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