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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인천 `팔미도등대`가 조만간 `국가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근현대사 격동기의 현장이라는 역사적인 볼거리뿐만 아니라, `해넘이`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항에서 16km, 유람선으로 50분 거리인 `팔미도`, 섬 정상에 오르자, 7.9m 높이의 하얀 등대가 나타납니다.

1903년 우리나라의 근대식 등대로 처음 불을 밝혔던 `팔미도등대`입니다.

[김주희/인천시 논현동 : "최초의 등대라는 설명을 듣고 나서 구경도 잘 할 수 있었고,바다도 잘 보여서 좋았어요."]

1950년 인천상륙작전 때 UN함대를 인도해 `승리의 견인차`가 됐던 이 등대는 2003년 현역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동안 `인천시 지방문화재`였지만, 높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조만간 `국가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이 곳 팔미도 앞바다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625전쟁 등 우리나라 근대 150년 격동기의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석양이 푸른 바다까지 붉게 물들이는 환상적인 `낙조`, 관광객들이 `팔미도`를 찾는 또다른 이윱니다.

[김재천/유람선 대표 : "낙조가 이 팔미도 뒷쪽의 자월도.무의도 쪽으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입니다."]

정 철이 `관동별곡`에서 `팔미귀선`으로 소개했던 팔미도 낙조는 `인천팔경`으로 손꼽힙니다.

내년에 등대가 `사적`으로 등재되면 새로운 역사 교육장이 될 `팔미도`가 서해안의 `선상 해넘이·해돋이`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