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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가을철 미각을 자극한다는 송이버섯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뭄으로 채취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30년째 송이버섯을 채취해온 장기덕 씨. 가쁜 호흡을 몰아쉬며 산에서 한참을 헤맸지만 송이버섯은 구경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인터뷰> 장기덕(송이버섯 채취 농민) : "보통 하루에 3-4kg은 따야 하는데 500g도 못따니까..." 이처럼 송이버섯 채취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부족한 강수량 때문입니다. 올해 충북 지역에 내린 강수량이 예년의 87% 수준에 머문데다 송이버섯이 자라기 시작하는 9월 들어서는 이렇다할 비가 한차례도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매년 송이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비가 내리지 않아 이처럼 땅이 바싹 말라 있습니다. 송이버섯 채취량이 급감하면서 송이버섯 가격은 그야말로 '금값'입니다. 최근에는 산지에서도 국산 1등급 송이버섯 1kg 한 상자에 40만 원대 후반까지 올랐지만 물량이 없어 못 파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김미라(송이버섯 판매 상인) : "작년에 30만 원 했던 것이 올해는 40만 원씩 하고 있는데, 그나마 물건이 없어서 많이 못 나가고 있습니다." 독특한 향과 맛으로 귀한 대접을 받아 왔던 송이버섯. 특히 올해는 송이버섯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