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경기 회복 제약 우려_칩이 없는 파라 팝 슬롯_krvip

가계부채가 금융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작지만,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우려는 있다고 정부가 공식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오늘 가계부채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현황보고 자료에서 현재 가계부채 수준은 높지만 점차 증가율이 둔화하는 등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위기가 퍼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다만 저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계부채 누적에 따른 부담이 소비를 제약해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평균소비성향이 높고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서 경기 부진이 계속될 때 소비 여력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도 다중 채무자 가운데 저소득층의 비중이 늘고 있는 점과 비은행권의 대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은 위험 요인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계 부채 수준은 국제적으로 비교해 볼 때 2011년 기준 GDP 대비 89.5%로 OECD 평균인 7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중 역시 163%로 OECD 평균보다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