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달말까지 탄핵안 마련 민주당과 합의”…민주당 “일정 합의 안됐다”_베타 알라닌 구성_krvip

국민의당 “이달말까지 탄핵안 마련 민주당과 합의”…민주당 “일정 합의 안됐다”_교봉전 자막_krvip

국민의당이 이르면 이달 30일까지 탄핵안 발의에 야권이 합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 일정에 대해 전혀 합의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오늘) '국민의당 박근혜 대통령 탄핵추진단' 첫 회의에서 "민주당 (이춘석) 탄핵추진단장과 우리당 김관영 탄핵추진단장이 전화로 합의한 바에 의하면 다음 주 초까지 모든 것을 준비해서 최소한 이달 말까지는 (탄핵소추안을) 끝마치도록 하자고 합의됐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따라서 탄핵추진단에서는 법적인 검토는 물론, 헌법재판소에 낼 수 있는 모든 소장이나 제반서류를 준비해서 민주당과의 공조로 최종적인 단일안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탄핵추진단장도 "오늘부터 주말까지 탄핵안을 만들고 다음 주 초에는 야 3당 협의로 단일화된 탄핵안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 달 초에 국회 본회의가 예정됐기 때문에 이번 달 말까지 제출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탄핵안 발의에 동의하는 의원들 숫자를 늘려서 발의 당시에 정족수 200명을 늘리는 활동도 같이 하겠다"면서 "구체적인 제출 시기는 양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탄핵추진실무준비단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김관영 의원이 국민의당의 방향에 대해서는 알려와서 우리도 빠른 시일 내에 준비를 하겠다고 답했지만, 탄핵안 준비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춘석 단장은 그러면서 "양당의 탄핵안이 만들어지면 협의안이 나오도록 노력해보자는 점에 있어서는 국민의당과 공감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