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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이 오늘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를 완전국민경선제로 선출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오늘 국회에 제출합니다. 한나라당은 선거법 개정은 절대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지현 기자 (네,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마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오픈 프라이머리, 즉 내년 대선 경선 투표권을 일반 국민에게 100% 개방하기 위한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 조항을 보면 당원을 경선에 반드시 참여시켜야 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당원과 당원이 아닌 자' 이 부분을 '당원 또는 당원이 아닌 자'로 바꾸는 내용이 개정안의 핵심입니다. 또 열린우리당은 개정안에서 역투표와 이중투표를 막기 위한 부가 조항도 신설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선거법 개정안 제출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 상당수도 오픈 프라이머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한나라당 지도부는 당리당략이 아닌 정치 발전을 위해 개헌이나 오픈프라이머리의 필요성을 인식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계개편은 정치투기꾼들의 도박정치이자 구태정치라고 비난하고, 이를 뒷받침하려는 정략적인 선거법 개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여당의 선거법 개정안 제출은 당리당략적이며, 정당정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다, 이벤트 정치일 뿐이라면서 강력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안에서도 대선주자별로 입장은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오 최고위원은 당내 경선이 체육관 선거로 치러질 경우 선출된 후보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오픈 프라이머리 지지를 밝히고 있고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