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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름을 보면 부모의 취향과 사는 지역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미국 연방기구인 사회안전국(SSA)이 2012년 가장 인기 있었던 신생아 이름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론이다.

26일 S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남아는 제이콥(Jacob), 여아는 소피아(Sophia)가 가장 인기 있는 신생아 이름이었다.

제이콥은 14년 연속 남아 이름 인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메이슨(Mason), 이선(Ethan), 노아(Noah), 윌리엄(William), 리암(Liam), 제이든(Jayden) 등의 순이다.

2011년 10단계나 뛰어넘어 마이클을 제치고 남아 이름 순위 2위에 오른 메이슨은 작년에도 2위 자리를 지킨 반면 마이클은 다시 2단계 미끄러져 8위를 기록했다.

여아 이름은 소피아에 이어 엠마(Emma), 이사벨라(Isabella), 올리비아(Olivia), 아바(Ava), 에밀리(Emily), 아비게일(Abigail) 등의 순으로 흔했다.

이사벨라는 2010년까지 2년 동안 여아 이름으로 인기 1위였다가 2011년 2위로 밀려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다시 엠마에 2위 자리를 양보했다.

하지만 미국 전체의 순위와 지역별 순위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남아 이름의 경우 남부 지역에서는 제이콥이 아닌 윌리엄이, 루이지애나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등에서는 메이슨이 각각 1위였다.

또 중서부와 남부, 북동부 지역에서는 소피아보다 엠마라는 여아 이름이 훨씬 많았다.

반도 지형인 플로리다에서는 남아 이름은 전체적으로 7위에 그친 제이든이 1위를 차지했고 여아 이름은 이사벨라가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하와이와 알래스카에서는 남아는 이선과 제임스가, 여아는 소피아와 엠마가 각각 가장 인기있는 이름이었다.

현지 언론은 지난 1910년 인구 조사에서 남아 이름은 존, 제임스, 윌리엄, 여아는 메리, 헬렌, 마가렛이 1∼3위였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