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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최소 12명을 살해하고 45명을 성폭행했던 희대의 연쇄 살인범이 42년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골든스테이트 킬러'라는 별칭까지 붙은 용의자는 전직 경찰관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8년 전, 의자에 묶인 채 무참하게 살해됐던 동생 부부의 묘소를 찾은 해링턴 씨는 드디어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해링턴/희생자 형제 : "오늘은 평히 잘 수 있을 겁니다. 창문을 넘어오는 일도 없을 테고, 그는 이제 감옥에 있고 역사로 남았죠."]

연쇄살인 용의자는 72살의 '조세프 제임스 드앤젤로'로 지난 1967년부터 10여 년 동안 복면을 한 채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살해된 희생자는 최소 12명, 13살 소녀를 포함해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도 45명이 넘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를 가족이 보는 앞에서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지문도 남기지 않은 채 지역을 옮겨 다니며 수사망을 피해왔지만 결국, DNA 대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 : 용의자의 집을 감시하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버려진 DNA 표본을 확보해 그가 범인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전직 경찰관이었던 드앤젤로는 절도 혐의가 들통 나 해고된 뒤부터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희대의 연쇄 살인범은 첫 범행부터 따지면 42년 만에 체포된 겁니다.

그동안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