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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야생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한 데 이어 가금류에서도 AI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독일 방역당국은 가금류 천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독일 국립 동물방역기관은 튀링엔주의 한 농가에서 폐사한 거위가 인체에도 치명적인 AI의 변종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작센 주 라이프치히 인근 농가의 가금류가 AI에 감염된 뒤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독일방역당국은 독일 4개 주와 독일 국경 인근 프랑스에서 AI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발견됨에 따라 AI 위험 수준을 상향 조정하고, 일정 지역 내에서 조류의 반입과 반출을 금지하는 한편, 가금류 농가에 대해 실내 사육을 명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