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 박물관, 국보급 유물관리 엉망 _돈 버는 꼬마 로봇이 사실이다_krvip

각 대학 박물관, 국보급 유물관리 엉망 _카지노 대로와 로맨틱 록 음악_krvip

⊙앵커: 각 대학에서 발굴한 유물은 대부분 국가에 귀속되지만 실제로는 국가에 보관 위탁을 받아 각 대학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발굴 유물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심하게 훼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대학교 박물관에는 1만점이 넘는 국가귀속 유물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주로 청동기와 가야시대 유적지에서 출토된 귀중한 유물들입니다. 그러나 보관실에 보관된 삼한시대의 철기류 유물들이 시커멓게 녹이 슬었습니다. 철재무기는 심하게 훼손돼 아예 숯덩어리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1000만원이 넘는 유물세척기는 작동을 멈춘 채 먼지만 뽀얗게 쌓여 있습니다. ⊙기자: 작동은 되나요? ⊙박물관 관계자: 안됩니다. ⊙기자: 올해 정부의 박물관으로 등록한 또 다른 대학의 유물 수장고입니다. 국가 귀속유물 5000여 점이 보관돼 있지만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항온항습 시설은 고장이나 작동이 멈춘지 오래입니다. ⊙박물관 관계자: 매일 돌리다보니까 무리가 가서 고장이 난 것 같은데요. ⊙기자: 발굴한지 몇 년이 지난 유물들은 아직도 정리가 안 돼 상자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보존할 능력도 없이 발굴만 하는 대학들 때문에 후손에 물려줘야 할 국가귀속 유물들이 대학 박물관 한곳에서 훼손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