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국제공조; 정상선언문채택하고 폐막되는 APEC정상회의 #캐나다 밴쿠버 김영삼 대통령_전문 포커 클럽_krvip

금융위기 국제공조; 정상선언문채택하고 폐막되는 APEC정상회의 #캐나다 밴쿠버 김영삼 대통령_프리미엄 스포츠_krvip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는 12월 18일 실시될 제 15대 대통령 선거가 오늘부터 앞으로 22일 동안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잠시후 상세한 내용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첫소식은 APEC 정상회의 내용입니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늘 영내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연대와 공조를 강조하는 정상 선언문을 채택한뒤에 이틀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됐습니다.

벤쿠버에서 유연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특파원 :

APEC 18개국 정상들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뒤 정상 선언문을 채택하고, 금융시장 위기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IMF에 새로운 국제협력체계의 마련을 촉구하고 필요할 경우 IMF 재원을 보완해주는 APEC 금융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크레티앙 (캐나다 (의장국) 총리) :

아.태지역은 금융불안정이라는 도전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경제의 신뢰회복과 안정위해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유연채 특파원 :

정상들은 이와 관련해 내년 APEC 재무장관 회의에서 금융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보고서를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정상선언문 채택에 앞서 각국 정상들은 외환과 금융시장 안정문제를 제일의제로 올려 진지한 토의를 벌였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획기적인 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주지시키면서, 각국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과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통령은 특히 IMF의 지원과 각국의 협조로 우리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선진국들이 지도력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이처럼 영내의 긴급현안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연대함으로써 APEC이 단순한 주제논의의 자리가 아니라 행동하는 협력체라는 새로운 평가를 받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내년부터 페루와 러시아.베트남을 새회원국으로 가입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내년도 정상회의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립니다.

벤쿠버에서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