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가 조치 시사…日 “용납 못 해”_레드 데드에서 포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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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충분히 말을 해왔고 더 할 말이 없다고 말해 조만간 실제적인 추가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도발을 용납할 수 없으며, 외교 경로를 통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은 말 할만큼 했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오늘 발표한 3줄짜리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충분히 말했으며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조만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추가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백악관 관계자도 북한을 향해 "이제 시간이 소진됐다, 모든 선택 가능한 수단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이 수단에 추가 대북 제재나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군사적 수단도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면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정보 수집과 일본의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안전 확인을 지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를 긴급 타전하면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맞선 무력 시위 성격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