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중국발 황사 최악 전망” _베토 카레이로 채찍_krvip

<앵커 멘트> 중국에서 올 겨울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올 봄 황사가 예년보다 심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 봄 중국발 황사가 우리 하늘을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올 봄 극심한 황사가 예상되고 지난해보다 심할 거라고 중국 언론이 스한민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겨울 날씨가 계속 따뜻하고 눈도 적게 내려서 모래와 흙의 이동을 쉽게 해 황사가 극심해진다는 겁니다. 또 황사를 포함한 중국의 대기 오염은 앞으로 5년간 더욱 심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진 황토 고원과 네이멍구 자치구 일대에서 예년과 달리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황사의 빈도가 더 잦고 농도가 더 진해질 것으로 기상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황사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베이징시는 황사 발원지의 지방정부와 협력해 나무를 심는 등 황사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일 안에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최악의 황사를 경험한 한반도도 올 봄 또 한차례 극심한 황사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