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회 보고…“주민 불만 무마용”_베토 카레로로 갈 공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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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국회에서는 정보위원들을 상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회의가 긴급하게 소집됐는데 논의내용이 공개됐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국회 정보위가 열리고 있는 회의실 복도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병호 국정원장과 군 정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8시에 회의가 시작됐는데,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핵 실험의 기미가 전혀 감지되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의원들이 국정원의 대북 정보력 부재를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이번 핵실험이 이미 두 차례 실험을 했던 갱도에 새로운 갱도를 연장해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험 준비가 상당 기간 전에 완료돼 있어서 사전 징후 포착이 어려웠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과거 1,2,3차 핵실험 때는 중국과 미국에 하루 전날 북한이 통보를 했고, 미국을 통해 우리 측도 이를 알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북한의 사전 통보가 전혀 없었다는 점도 사전 파악을 어렵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번 북한의 핵 실험 배경과 관련해서는 5월로 예정된 7차 노동당 대회를 염두에 둔 의도적 도발로 분석했습니다.

당 대회를 앞두고 수소탄 실험 성공이라는 성과를 발표해 주민 불만을 가라 앉히고, 체제 안정을 꾀하려 한다는 겁니다.

국정원은 오늘(6일) 오전 북한 핵 실험이 파악된 직후부터 미국, 중국 등과 정보 채널을 가동해 파악한 내용들도 정보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