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도 입구 와르르…“풍계리 핵실험장 완전 폭파” 영상 공개_새해 전야 카지노 해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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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이뤄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영상이 오늘(25일) 공개됐습니다.

핵실험이 가장 많이 이뤄졌던 2번 갱도를 시작으로 진행됐는데요.

영상에는 갱도 입구와 지상 건물이 무너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보도에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게 닫힌 철문이 열리자 내부가 보입니다.

폭발물과 연결된 전선이 거미줄처럼 빽빽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단행한 6번의 핵실험 가운데, 5차례나 핵실험이 이뤄졌던 2번 갱도입니다.

잠시 뒤 굉음과 함께 갱도 입구가 무너져 내리고, 한 차례 더 폭발이 이어집니다.

핵실험을 하진 않은 3번과 4번 갱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차례대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상에 남아 있던 각종 건물들도 굉음과 연기 속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박용건/대좌/북한 핵무기연구소 : "갱도 안에 여러 곳에 폭약을 설치해서 갱도 안을 우선 폭파하고 입구를 완전히 허물어 버리는 방법으로..."]

현장 인력과 취재진에게 방사능 보호복은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방사능 유출은 전혀 없다고 거듭 설명했고, 조선중앙TV 기자는 우리 측 취재진에게 시냇물을 마셔도 좋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강경호/북한 핵무기연구소 부소장 : "방사선 누출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구성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게 확인됐다."]

그러나 취재진이 직접 방사능 농도 측정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원산 공항에서부터 북측 관계자들이 취재진이 갖고간 측정기 반입을 불허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취재진의 방사능 노출 정도 등은 귀국 후 정확한 검사를 받아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