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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습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고, 청와대와 민주당은 '통합을 강조한 취지'였다며 갈라치기를 그만두라고 맞받았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군 창설의 뿌리로 김원봉을 언급한 건 막말이다, 현충일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했다, 문 대통령의 어제(6일) 추념사에 대한 한국당 평갑니다.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 : "얼마나 많은 우리 민족, 국민들이 죽었습니까. 대통령으로서 도저히 있을수 없는 발언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을 가르는 분열과 갈등의 정치라고도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보수 우파가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으로 야당의 분노와 비난을 유도한다는 느낌입니다."]

차명진 전 의원은 SNS에 '문 대통령은 빨갱이'라고 써 막말논란을 또 낳았습니다.

청와대는 통합의 취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애국 앞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 정파와 이념을 넘어 김원봉을 언급한 거란 겁니다.

국군 창설의 뿌리는 김원봉이 아닌 '통합된 광복군'이라고 분명히 언급했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도 오히려 한국당이 분열의 메시지를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이 억지로 생채기 내면서 분열의 메시지로 만들어 내고 있는 그런 이야기인지 자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 이념 갈라치기로 대통령에게 막말을 한 차 전 의원을 당에서 영구히 축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