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단독 집권 토론회…“양자 대결시 우리 당 승리”_베팅 예측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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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당 후보와 다른 당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면 국민의당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데이터정치연구소 최광웅 대표는 3일(오늘)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국민의당, 단독 집권 가능한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내년 대선의 예상 투표자 수를 3천만 명이라고 가정할 때 새누리당 고정표가 800만∼1천만 표로 가장 많고, 국민의당 600만∼750만 표, 더불어민주당 450만∼600만 표, 기타 진보정당 200만∼250만 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동표는 400만~900만 표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이 양자구도로 치러지면 국민의당이 무난히 승리하고, 3자구도면 부동표의 향배가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그러나 이 같은 결론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최 대표는 또 4·13 총선과 관련,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보수와 진보를 넘나드는 스윙보터(swing voter)의 표를 가져왔다며, "야권분열은 필패가 아니었다. 제3당의 성공은 예견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4일 스페인 총선에서 신생 좌파 정당 포데모스와 중도 우파 시우다다노스가 돌풍을 일으켜 30년간 지속된 양당 체제를 무너뜨린 점을 들면서, 젊은 유권자들이 기성정당을 심판하는 건 세계적인 추세라고도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권 교체를 위한 방안으로 '우클릭'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최용식 국민의당 경제재도약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진보는 오른쪽으로 가야, 즉 경제성장을 앞세워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당초 이날 토론회를 당의 경제재도약추진위원회 차원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당과 상의 없이 단독 집권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개인 차원의 토론회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