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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마감된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거액의 벌금 소식과 유가 불안 등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마감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1퍼센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어제보다 1.09% 하락한 11,013.18에서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81%하락한 2,090.24를 기록했으며, 대형주 위주의S&P500 지수 역시 1,258.60로 어제보다 1.09% 내렸습니다. 뉴욕 증시 분석가들은 유럽 연합의 마이크로소프트 사에 대한 거액의 벌금 부과 소식과 함께, 애플과 델 등 기술주 중심으로 저조한 실적 전망이 나옴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최근 한 달 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유가 오름세가 계속됐으며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다음달에는 금리가 다시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는 75달러에 바짝 다가서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1달러 26센트 상승한 74달러 95센트로 마감됐으며, 다음달 인도분 런던 원유 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72센트 오른 74달러 3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란 핵 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될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미 에너지부가 발표한 원유 재고 감소 폭이 예상치보다 5배나 컸던 것 등이 유가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