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최고…“金 사기 겁나요”_심슨의 리사는 카지노에서 돈을 번다_krvip

<앵커 멘트> 금값이 사상 최대치로 오르면서 돌반지나 예물로 금을 찾는 소비자들이 뚝 끊겼습니다. 반대로 금테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금과 관련된 금융상품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귀금속 상가. 이 가게에서 3.75그램 짜리 아기용 돌반지 값은 22만 원. 5년 동안 3배 가까이 뛰면서 금 제품을 찾는 사람도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정병수(귀금속상가 20년 운영) : "한숨만 나오죠. 조금 내려갔으면 하는데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걱정이죠." 결혼을 앞둔 사람들도 예물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금 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승기(예비신랑) : "금 시세를 봐서는 금붙이보다는 다른 것들로 대체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다고 금 대신 은을 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은값이 덩달아 뛰면서 2년 전 4만 원이던 수저 세트가 8만 원으로 배나 뛰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금과 관련된 금융 상품은 큰 인기입니다. 상품과 투자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뷰>이관석(은행 재테크팀장) : "금을 통장에 적립하는 금 적립 통장의 경우 연초 대비 20%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값은 변동폭이 커서 원금 보장이 안 됩니다. 또 환율에 따라 금값이 오른다고 해도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소액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