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A·US에어 합병…세계 최대 항공사 탄생_포커 최고의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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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항공업계가 지각변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과 유에스 에어웨이의 합병안에 반대하던 미국 정부가 일부 노선 감축을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하면서 하루 평균 6천 편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는 세계 최대 항공사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항공사가 3년만에 다시 바뀌게 됐습니다.

미국 아메리칸 항공과 유에스 에어웨이 합병안이 승인되면서 2010년 1위 자리에 오른 유나이티드 항공을 밀어내게 된 것입니다.

미국 법무부는 아메리칸 항공과 유에스 에어웨이가 워싱턴과 뉴욕 시카코 등 미국 대도시 공항에서 시설을 일부 매각하는 조건으로 합병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에릭 홀더(미국 법무 장관/6일 회견) : "독과점 방지 담당들이 고려하는 것은 이용객들의 편의입니다."

매각 되는 시설에는 소규모 저가 항공사들이 입주하도록 해서 항공사간 요금 인하경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합병안에 따라 탄생하는 새 항공사는 하루 평균 6천 편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는 압도적인 세계 최대의 항공사가 됩니다.

파산 상태인 아메리칸 항공과 유에스 에어웨이는 지난 2월에 합병을 발표했지만 거대 항공사 출현에 따른 독과점 우려에 따라 법무부가 반대 소송을 제기해 최종 타결이 미뤄져 왔습니다.

미국 항공업계의 만성적인 적자 속에 초대형 합병 등 생존을 위한 지각변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