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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피해 가축을 묻은 매몰지에서 침출수 유출 논란이 일자, 행정당국이 매몰지를 이전했지만, 여전히 관리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문제의 매몰 현장을 임재성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침출수 논란으로 이전이 결정된 구제역 매몰지입니다. 새로 수로가 만들어졌지만,있으나 마나입니다. 매몰지에서 흘러나오는 붉은 기름띠가 콘크리트 수로 사이로 쉴새없이 솟아오릅니다. 누군가 흙을 뿌려 기름띠를 덮었지만 악취가 진동합니다. <인터뷰> 오경석(청주충북환경연합 정책국장) : "(침출수 추정물질이) 콘트리트 사이로 새 나오고 있고요. 이 수로를 따라서 침출수가 인근 저수지로 직접 유입되고 있습니다." 매몰지를 이전해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옛 매몰지 주변에서 솟아나는 지하수는 여전히 붉은 거품을 내며 산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밭고랑에는 부유물과 기름띠가 떠있습니다. 이전 직후 곧바로 처리하겠다던 매몰지 오염토양은 보시는 것처럼 두 달이 다 되도록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의 조사에서 침출수를 의미하는 동물사체유래물질이 최고 15배 넘게 검출됐던 또 다른 매몰지입니다. 침출수가 아니라던 행정당국은 문제의 농수로에서 물을 뽑아내더니, 커다란 액체 비료통에 매몰 사체를 옮겨 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때늦은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정수(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 "침출수가 흘러나왔기 때문에 이전한다 하더라도 오염된 토양과 지하수에 대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구제역 매몰지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주민들의 위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